sourceforge 등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보자면, 여러 가지 분류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네트워크, 시큐러티 등의 쟝르로도 볼 수 있겠지만, 그 외에도 필자는 프로젝트의 기간과 함께
동시 개발 인력 수를 보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근하면서 수정 가능할 수 있는 것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소수(또는 극소수)의 의사 결정자들에 의해서
진행이 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즉, 오픈은 오픈이지만 그것은 사용 권한에 대한 오픈이지, 개발 참여에
대한 오픈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과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관계
까놓고 얘기해서, 국내 기업에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란, 돈없는 기업 또는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는 의미 이외에는 없다. (거짓이라면 그 회사 사장님의 글을 트랙백으로 올려
주시길...) 잘 키운 오픈 프로젝트 하나가 열 상용 프로젝트 안 부러워 지는 것이 실리콘의 대세이거늘
국내에서는 열매의 단맛에 현혹되어서 그것에만 끌려 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점의 문제는
국산 오픈 프로젝트의 희소성 때문에 개발 참여 인원의 질적, 양적 향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국내 SI 빅 3 등에 의한 독과점은 차제하고서라도, 소프트웨어의 발전은 오픈 프로젝트에 기반한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외면하고서는 계속 미국에 끌려 가면서 비싼 로열티를 물수 밖에 없게 되리라는 것이다.
(오픈 프로젝트에 대한 착각으로 그것이 공짜(?)이기에 사용한다. 하지만 LGPL 라이센스 등의
법적 적용이 국내에도 퍼지게 된다면 공짜 아닌 공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오픈 프로젝트가
영구히 오픈 프로젝트로 존재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아울러 계속 지원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국내에 많이 퍼진 임베디드 개발업체들 중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오픈 프로젝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LGPL 3 등에 걸리는 내용이기에 법적 소송이 걸린다면 괴로운 일이 될 것이다.
국내 대학과 오픈 프로젝트
소수의 명문대를 제외하고는 국내 공대의 목표는 하나이다. 취업!!
현재 추세는 대부분 공무원 취업이 일순위 일것이며, 그 다음은
어떻게든 이름있는(?)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지상 과제로 여기고 있다.
취업을 최종 목표로 하는 대학이 많은 것은 일단 대학과 고교 졸업생 비율이 80%를 넘은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학에 안 가는 이유는 돈이 없거나, 가기 싫은 것 중 하나이다.)
대학의 가치가 결국 대기업 취업의 머릿수로 산정되는 것이 현실이기에,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대학 위주에서 운영하기란 하늘의 별까기(?)의 일이 되고 있다.
(이점은 명문대도 마찬가지이다. 아니라면 귀 대학이 운영하는 오픈 프로젝트 열가지를 트랙백으로
걸어 보시라.)
먹어야 살지만...
물론 상용 프로젝트가 소프트웨어의 꽃이기는 하다. 하지만 식물의 모든 부위가 꽃이면서 열매이기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잎도 필요하며 뿌리도 필요하다. 그리고 또한 그런 성숙을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의 연계도 필요하다. (솔직히 이 이야기는 지겹도록 듣기에 필자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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